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표방하는 경남정보대학교가 실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창업 성공 사례를 내면서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22일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뷰티 스타트업 과정'이 학생들의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K뷰티헬스과와 K뷰티피부네일학과 재학생 가운데 성인학습자 10명을 선발해 △뷰티 분야 실무 중심 창업 교육 △맞춤형 컨설팅 △현장 인큐베이팅 △1:1 멘토링을 지원하며, K-뷰티 1인 창업가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성과도 가시화됐다. K뷰티헬스과 2학년 김경진 씨는 지난 8월 프로그램 참여 중 '뷰티라운지 by 예가'를 직접 창업해 배운 지식을 현장 운영에 접목했다. 김 씨는 "막연한 꿈이던 창업을 실제로 이뤘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누는 창업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미 책임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한 배움에 그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미 두 명의 재학생이 창업에 성공해 기술과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준우 RISE사업단장은 "이번 과정은 교육–실습–컨설팅–창업–지속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다"며 "경남정보대는 지역산업과 긴밀히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뷰티 스타트업 과정은 지난 5월 시작돼 내년 2월까지 6개월 이상 장기 운영된다. 예비창업자 육성 실전교육, 마스터 클래스, 창업 컨설팅, 사업 아이템 기획, 프랜차이즈 모델 설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경남정보대는 향후 이를 정규 교과 및 타 학과로 확대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창업 플랫폼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