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홈 팬 앞 첫 골…MLS 3경기 연속포

▲손흥민(LAFC·7번)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 전반에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북미게티이미지/연합뉴스)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를 만들었던 손흥민이 이제는 LA에서 ‘흥부 듀오’로 환호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33·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LAFC는 레알 솔트레이크를 꺾고 승점 50(14승 8무 7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22일(한국시각) 미국 LA BMO 스타디움.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46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에서 짧은 패스를 찔렀고 드니 부앙가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불과 2분 뒤인 48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꽂아 역전골을 뽑았다. 14일 산호세전(1골), 18일 솔트레이크 원정전(해트트릭)에 이어 시즌 MLS 6호골. 8월 합류 이후 홈 경기 첫 득점이기도 하다.

후반에도 ‘흥부(손흥민·부앙가) 듀오’는 매서웠다.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전진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앤드루 모란을 거쳐 부앙가가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부앙가는 후반 42분 또 한 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LAFC는 산호세전(부앙가), 솔트레이크 원정(손흥민)에 이어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 4득점의 화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LAFC 입단 후 7경기에서 6골(공격포인트 7개)을 기록했다. 부앙가는 시즌 22골로 리그 득점 선두권을 질주 중이다.

한편 LAFC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MLS는 정규리그 34라운드 후 동·서부 각 8팀이 PO에 나서며, 7위까지 직행·8~9위는 와일드카드로 마지막 티켓을 다툰다. LAFC는 남은 일정에서 상위 시드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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