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ASF·AI 방역 총력…송미령 장관, 현장 찾아 “철저한 방역관리 필요”

경기도 양주서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 점검
추석 연휴 사람·차량 이동 증가…“물가 영향 우려, 철저한 관리 필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추석을 앞두고 가축전염병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한 것.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주말에도 방역 현장을 찾아 철저한 관리와 추가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21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이달 12일 파주에서 AI가, 14일 연천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경기도에서 가축전염병이 연이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경기도는 토종닭 농장과 가금판매소 등 방역 취약시설 점검 강화, 위험구간 집중 소독, 야생멧돼지 포획 추진 등 방역관리 현황을 보고했다.

송 장관은 “경기도는 전국 산란계 사육 마릿수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ASF 국내 발생 5건이 모두 경기도에서 나온 만큼 빈틈없는 방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 자칫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일제 소독,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검사, 방역점검과 행정명령·공고 조치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검사실험실과 양주 거점소독시설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0월 1일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고, 3일부터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귀성객에게 불필요한 축산 농가 출입이나 등산 자제를 적극 홍보하고, 방역 인력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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