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유엠-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상용화 위한 AI 기반 서비스 협력 MOU 체결

- 카카오T 플랫폼과 에스유엠 자율주행 버스 연동으로 교통서비스 모델 구축

- 원격 관제 및 안전관리 R&D 공동 수행으로 기술 고도화

- E2E 기반 자율주행 모델 상용화 협력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에스유엠(SUM) 제공)

국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대표이사 현영진)과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가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운송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관제·안전관리 R&D 역량과 에스유엠의 혁신적 자율주행 대중교통 차량 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카카오T 플랫폼 내에서 수요응답교통(DRT)의 호출 및 예약, 결제 등의 프로세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양사의 시스템을 연동하고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업성 분석 및 정부 지원 사업 참여 등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함께 추진한다. 또한, 성공적인 서비스 안착을 위해 고객 대상 시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관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에스유엠의 자율주행 차량과 연동, 예측하지 못한 이상 상황 발생 시 원격지원(Remote Assistance) 및 페일오버(Failover) 대응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R&D를 공동으로 수행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에스유엠(SUM) 제공)

양사는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한 E2E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라며, “E2E 자율주행 모델의 학습 및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주행 데이터와 학습 데이터셋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관련 기술 고도화는 물론 지속적인 실증 및 검증을 통해 단계적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긍선 대표는 “에스유엠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이 만나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영진 대표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T 플랫폼과의 협력은 에스유엠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성공적인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