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현대차그룹 미국 관세 직격탄에도 수익성 방어 여력 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5' 오픈스페이스 현대차 부스에서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뮌헨(독일)=권태성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발 관세부담과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사업·재무역량을 바탕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만, 단기적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4월부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약 1조6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 중 수입 비중은 57.6%로 도요타(47.7%), GM(27.1%), 폭스바겐(81.8%) 대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수익성 저하 폭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다만, SUV와 제네시스 등 고수익 모델 판매 비중이 65%에 달하고, 북미·유럽 등 고마진 시장 비중이 65%로 경쟁사보다 높아 견조한 이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 여력 또한 양호하다. 올 6월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부채비율은 각각 63.8%와 64.6%로 도요타(54.6%)와 유사한 수준이며, GM(180.4%), 폭스바겐(114.5%)보다는 우수하다. 순현금성자산도 30조9000억원을 보유해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 신공장(HMGMA) 가동으로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해 관세 노출을 줄일 계획이다. 다만, 인하된 관세율 적용 시기가 지연되고 일본 업체들의 관세 인하가 먼저 시행되면서 예상보다 큰 영업실적 하락 가능성도 있다.

나이스신평은 “관세부담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사업·재무역량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대응이 가능하다”며 “향후 미국 시장 내 경쟁지위 변화와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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