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이 차세대 원전과 방산 산업을 겨냥한 신규 ETF 2종을 동시에 내놓으며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 테마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KODEX K원자력SMR’과 ‘KODEX K방산TOP10 레버리지’를 새롭게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삼성운용은 기존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KODEX K방산TOP10과 함께 조선·방산·원자력 3대 산업을 아우르는 테마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ODEX K원자력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대형 원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비에이치아이 등 핵심 3개 종목에 60% 비중을 할당해 SMR 노출도를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삼성물산, 한전기술, DL이앤씨, 대우건설, 한전KPS 등을 포함해 총 15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KODEX K방산TOP10 레버리지는 지난 7월 상장한 KODEX K방산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K-방산 빅4’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에 80% 비중을 배분해 대표 방산주의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성 종목들의 방산 매출 비중은 평균 70%를 웃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원자력SMR은 글로벌 SMR 성장 트렌드와 국내 원자력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순수 SMR 테마 ETF”라며 “KODEX K방산TOP10 레버리지는 국방비 증액에 따른 국내 방위산업 성장 모멘텀을 2배로 추종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