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왼쪽) 전남지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 등을 건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서울청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났다.
의대가 없는 전남에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신속히 설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면담은 지난 8월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의대 신설이 반영된 이후, 국정과제 이행 후속 추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2027년 전남도통합대학교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전남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설 정원을 포함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연내 마무리해 2026년 2월까지 정원 규모를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전남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환자의 타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따라서 "국립의대와 연계해 지역맞춤형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동부·서부권에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경 장관은 "전남의 어려운 의료 여건과 의대 설립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역별·필수 과목별 필요의사 정원 추계에 전남을 포함하고, 통합 의과대학 신설에 따른 의대 정원 등 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회, 양 대학과 협력해 의대 정원 배정, 대학통합, 의학교육 예비인증 준비 등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