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에이투지와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차에 신기술 타이어 공급

▲12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본사 광장에서, 에이투지의 자율주행차 ‘로이(ROii) 앞에서 금호타이어 정일택 사장(오른쪽)과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왼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 이하 에이투지)와 손잡고 미래형 타이어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1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전용 스마트 타이어와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를 공동 개발하고 공급망 안정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투지는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금호타이어는 에이투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ROii)’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투입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로 선정됐다. 기업과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공동 기획·연구개발을 거쳐 기술 이전까지 확약하는 방식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창출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과제를 통해 4년 이내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형 타이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센서 기반 타이어와 에어리스 타이어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타이어는 단순히 주행을 보조하는 부품을 넘어 차량 성능과 안전,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는 정부 인증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APEC 투입에 이어 청계천에서도 운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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