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무신사 목표 밸류 10조…쿠팡 때보다 PSR 높아"

LS증권은 15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무신사에 대해 목표 밸류에이션인 10조 원의 가치가 쿠팡 상장 당시 주가매출배율(PSR)보다 높다고 밝혔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무신사가 상장을 추진하며 10조 원 밸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됐는데 이는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 143배,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도 여전히 PER 10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SR 또한 약 7배 수준으로, 쿠팡 상장 당시(3.5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라며 "결국 10조 원 밸류는 국내 사업 다각화 성과와 일본·중국 등 해외 성장 스토리를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무신사의 2분기 실적은 동종 플랫폼 및 패션 업체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3777억 원,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413억 원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오 연구원은 "무신사가 IPO를 앞두고 최근 오프라인 확장과 신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7월 말 기준 28개로 1년 전 대비 2배 증

가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패션·뷰티·스포츠·F&B를 아우르는 '무신사 메가 스토어 성수'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중국 진출, 오드타입의 말레이시아 가디언즈 수출 계약 등 해외 확장도 본격화되며, 단순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리테일러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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