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대도서관, 남겨진 반려견 근황⋯"여동생이 보호, 채널 유지할 것"

(출처=대도서관 유튜브 채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유튜버 대도서관이 기르던 반려견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13일 대도서관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도서관님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관계자는 “대도서관님께서 아끼시던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는 현재 여동생분이 돌보고 계신다”라며 “두 아이 모두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꼬맹이는 걸음걸이에 이상이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노령으로 인해 십자인대와 슬개골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내일(9/14)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추와 꼬맹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마지막 49재는 만월산 약사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단추와 꼬맹이도 함께할 예정”이라며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으신 분들도 참석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또한 채널 운영에 대해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는 앞으로도 팬분들께서 대도서관님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예정”이라며 “채널과 팬카페에서 대도서관님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대도서관의 삼우재 현장과 그가 기르던 반려견의 근황 사진에 담겨 뭉클함을 안겼다.

글을 접한 구독자들은 “나의 첫 유튜버, 편히 계시길 빈다”, “나의 20대를 함께해줘서 고마웠다”, “채널과 팬카페 유지 감사하다. 영원히 추억하겠다”, “잘 가요, 내 마음속 영원한 잉끼BJ”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사인은 뇌출혈이었다. 발인은 지난 9일 엄수됐으며 전처인 윰댕과 여동생이 상주로 마지막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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