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걱정’은 초기 자금 부담 낮춘 분양 단지로 해결

-입지, 브랜드, 상품성에 이어 ‘자금 유연성’이 실수요자 선택 기준으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실질 혜택 갖춘 단지로 걱정 줄인다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트' 조감도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은 공급 축소와 공사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가장 민감하게 초기 자금 부담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는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초기 납입금이 곧바로 실수요자의 현금 여력을 시험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가가 오르면서 계약금과 중도금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어 자금 계획이 조금만 어긋나도 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만큼 분양 시장에서 실수요자는 단지의 입지나 상품성과 계약 단계에서 요구되는 자금 조건을 자세히 따져볼 수밖에 없다. 청약 당첨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더라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초기 납입금 규모와 자금 운용의 유연성이 결정적인 변수인 셈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에는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조건을 내세운 단지들이 눈에 띈다.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무이자에서 나아가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의 혜택은 초기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장치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정당 계약률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지방 분양 시장에서는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금융 혜택을 통해 계약 성과를 끌어올린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공급된 ‘블랑 써밋 74’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등의 조건을 내세워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대전 대덕구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역시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계약 축하 지원금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을 완료했고 충북 청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계약금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며 계약을 완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지방에서도 실수요자의 자금 여력을 고려한 분양 전략이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단지의 입지나 브랜드 못지않게 ‘얼마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가’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단지의 입지나 브랜드뿐 아니라 초기 자금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무이자 같은 조건은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요소로, 자금 계획이 까다로운 시기일수록 이런 혜택을 갖춘 단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입지, 브랜드, 상품성 등의 요소뿐만 아니라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혜택까지 제공하는 곳이 주목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짓는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218가구의 아파트다.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총 계약금만 내면 입주예정일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전용면적 84㎡와 함께 구성되는 전용면적 144㎡의 경우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브랜드 ‘에르네스토메다(Ernestomeda)’의 주방가구가 무상 적용된다. 각 주택형별 타입에 따라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유틸리티룸 등이 적용된다. 100%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으며 가구당 1.87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1차 분양 단지 대비 공지천, 의암호와 인접해 조망권(일부)도 우수하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병원, 학교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쉽고 경춘선 춘천역, 남춘천역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을 1시간대로 오갈 수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예정), 제2경춘국도(예정), GTX-B노선 춘천 연장(예정) 추진으로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

SM자산개발 건설 부문은 충북 충주시 연수동 일원에 짓는 ‘충주연수 경남아너스빌 센터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243가구 규모다. 계약금 5%(1차 5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충주시 원도심인 연수동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초, 중, 고교 및 학원가 이동이 편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우성종합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 일원에 짓는 ‘더폴 우정’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4층,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316가구와 전용면적 110·115㎡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계약금 5%(1차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태화강 조망권(일부)을 확보했으며, 동별 엘리베이터 3기 및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도 별도 1기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 짓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93㎡ 총 695가구로 구성돼 있다. 계약금 500만원(1차)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를 마련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인근 장유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이동 편의성이 개선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