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가 전년 대비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의예과 수시모집 경쟁률은 10.92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13.56대 1보다 낮아졌으며, 지원자 수도 1288명에서 1048명으로 18.6%(240명) 줄었다.
고려대 의대 역시 전년도 30.55대 1에서 올해 22.97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고, 지원자 수도 같은 기간 2047명에서 1539명으로 24.8% 감소했다.
의대 모집 인원이 줄어들고 재수생 규모가 감소하면서 지원자들이 더 안정적인 전략을 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8.12대 1로 전년도(9.07대 1)보다 낮아졌고, 지원자 수는 1만9820명에서 1만7930명으로 9.5% 감소했다. 인문계에서는 사회학과(16.50대 1), 사회복지학과(15.57대 1), 철학과(15.56대 1)가 경쟁률 상위를 차지했다. 자연계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가 19.27대 1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8.31대 1), 생물교육과(14.86대 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고려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20.35대 1로 전년(20.30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지원자 수 역시 5만4400명에서 5만500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경영학과 논술전형 경쟁률은 170.58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88.56대 1)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