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회의원, 광주·전남 전산망 해킹 '경고등'

▲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 (사진제공=한병도 의원실)

광주시와 전남도내 정부 전산망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지난 5년간 7200여건에 달해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광주와 전남지역 정부 전산망 대상 해킹 시도는 총 7216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광주는 2775건(4.9%), 전남은 4441건(7.8%)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특히 전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8676건), 경남(5493건), 경기(5463건)에 이어 네 번째로 해킹 공격이 많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최근 5년간 정부 전산망 대상 해킹 시도는 총 55만100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323건의 공격이 시도된 셈이다.

공격 유형은 정보유출(34.0%), 시스템 권한 획득(22.2%), 정보수집(20.1%) 등이다.

특히 데이터를 빼내거나 침투하는 유형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사이버 안보가 곧 국가안보다"며 "매일 300건 넘는 해킹 시도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이버 전쟁 상황에 놓였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강원 등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 못지않은 공격을 받고 있는 만큼, 보안 인프라와 관제 체계의 지역 편차가 없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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