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 포용디자인 주제로 고위험군 대상 심리회복 기술 공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인간 중심의 기술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노시뮬레이션은 교통사고 고위험군과 사고 경험자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특화 시뮬레이터를 전시한다.
본 전시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비엔날레의 주제 아래, 사회적 약자와 트라우마 경험자에게 포용적 가치를 제공하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 사례로 선정되었다.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XR 시뮬레이터는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이노시뮬레이션은 교통사고 후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 장비는 실제 교통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한 가상 도로에서 사용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트라우마를 안전하게 마주하고 점진적으로 심리적 회복을 유도하는 몰입형 인터랙티브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모델과 같은 장비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준에도 부합한다.
XR 시뮬레이터는 현재 국립재활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료와 교통안전 교육에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의료와 공공 안전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비엔날레 전시는 장비를 보여주며 관람객이 직접 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실제 운전 체험은 많은 방문객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으며 현장에서 높은 인기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술의 사회적 의미가 대중에게도 직관적으로 전달되었다.
해당 시스템은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료, 교통안전 교육,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향하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큰 주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기술은 인간의 불안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포용적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의식을 확산하는 것을 이번 전시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시에서는 실제 사고 경험자와 교통사고 고위험군이 반복적이고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선보이며 교통안전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라며, “이를 통해 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디자인의 치유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를 담은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며 이노시뮬레이션의 작품은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 섹션에서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