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2분기 실적 부진…"관세 부담 반영"

올해 주가 40% 넘게 빠진 데 추가 하락…경영진 “미국 시장 부진 여파”

▲. (출처=구글 금융 페이지 캡처)

캐나다 스포츠의류 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룰루레몬은 4일(현지시간·한국시각 5일) 2분기(2025년 8월 3일 종료) 매출이 25억3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25억4000만 달러)에 못 미쳤고, 주당순이익(EPS)은 3.10달러로 전년 동기(3.15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주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은 4% 감소, 전 세계 매출 성장률은 1%로 월가 기대치(2.2%)를 밑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58.5%, 영업이익률은 20.7%로 모두 하락했다.

회사는 연간 EPS 전망을 12.77~12.97달러, 매출 전망을 108억5000만~110억 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이는 관세 부담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적 발표 직후 룰루레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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