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양대 노총 위원장과 오찬…첫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3.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4일) 양대 노총과 첫 오찬 회동에 나선다. 이 대통령이 노동계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등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동석한다.

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과의 만남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의 후속 조치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부터 노동계에 상생의 정신을 당부하고 있다.

앞서 2일 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개정안이 심의·의결 됐을 때에도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노사를 포함해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기업이 있어야 노동자가 존재할 수 있고 노동자 협력이 전제돼야 기업도 안정된 경영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새는 양 날개로 난다. 기업과 노동 둘 다 중요하다. 한쪽만 있으면 되겠느냐” 등의 발언을 이어나간 바 있다.

이 외에도 주4.5일제, 정년 65세 법제화 등 주요 노동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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