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거래소)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금 시세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59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장보다 1.2% 오른 수준으로, 최근 월물 기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온스당 3576.59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과 미국 노동시장 둔화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결과라고 봤다. 미국 국채 금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이 달러 자산 대신 금 매입을 늘린 것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금값 랠리는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99.99% 1kg은 g당 15만8840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660원(1.06%) 상승했다. 장중 한때 15만991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약 51만 9000건, 거래대금은 82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금값은 이미 8월 말 15만2860원에서 불과 닷새 만에 6000원 이상 뛰며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날 소액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 미니금(99.99% 100g)은 g당 15만8950원으로 마감, 전일보다 1950원(1.24%) 올랐다. 거래량은 1만 9000건, 거래대금은 약 305억 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