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승리 후 '케데헌' 세리머니⋯"딸이 가르쳐줘, 생일 선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무를 선보이고 있는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차에 탑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는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이 열린 가운데 조코비치가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조코비치는 승리를 거둔 뒤 평소와는 다른 세리머니에 나섰다. 바로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안무를 선보인 것.

‘케데헌’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관중들은 조코비치의 춤사위를 단번에 알아보고 웃음을 터트렸으며 중계석 역시 웃음으로 그의 세리머니를 즐겼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인터뷰를 통해 “2일이 딸의 생일이다. 오늘 승리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에 춘 춤은 딸이 가르쳐 준 것이다. 내일 아침 일어나면 평가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다팝’이 전 세계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몰랐지만 몇 달 전 딸이 알려줬다”라며 “집에서 함께 여러 안무를 연습했고 오늘은 그중 하나를 선물했다. 내일 딸이 미소 짓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를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로 케이팝 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비밀 능력을 이용해 세상을 지키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이날 2억66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 시청 역대 1위에 올랐다. 영화에 등장하는 OST 역시 미국과 영국 등 각 나라의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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