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환율, 美 고용지표·佛 정국 변수…주간 예상 밴드 1370~1400원”

▲환율 (iM증권)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와 프랑스 정국 불안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iM증권은 주간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370~1400원으로 제시했다.

1일 iM증권은 "달러화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지표 결과와 프랑스 정치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큰 폭의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물가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을 통보하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유로화는 정치 불안 여파로 흔들렸다. 프랑스에서는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 후임으로 선출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긴축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내달 8일 내각 신임 투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불신임 시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4%까지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화 역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미·일 간 합의했던 5500억 달러 투자 협상 지연도 엔화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역외 위안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중국 증시 랠리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내수 부양책이 위안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호주달러는 최근 약세 폭 확대에 따른 반등 흐름 속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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