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영규, 아내ㆍ딸과 함께 찾은 아들 나무⋯"너무 보고 싶어" 안타까운 눈물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박영규가 아내, 딸과 함께 아들을 찾았다.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내, 딸과 함께 아들 달이를 만나러 가는 박영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규는 “딸 아나와 가족이 되고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대학 수능 시험을 앞두고 있다. 나도 남들처럼 자식 졸업식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홀로 서재에 깊은 생각에 빠진 박영규를 지켜보던 아내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에 짠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일반 학부모처럼 그런 게 해보고 싶었나 보더라”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의 눈물을 처음 봤던 게 아나 졸업식 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이 갔다”라며 “아들 졸업식, 입학식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울더라”라고 말했다.

박영규를 위로하고 싶었던 아내는 딸 아내에게 박영규의 아들이 묻힌 수목장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아나는 선뜻 고개를 끄덕이며 “이유를 듣고 나니까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드셨을 수도 있겠다. 이해가 됐다”라고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는 “셋이 같이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다른 누구와 같이 가는 건 기분이 달랐다”라며 “작년에는 나 혼자 갔는데 한쪽이 허전하고 그랬다. 올해는 셋이 같이 가니까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내가 할 일 다 했다.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 딸과 함께 아들을 찾은 박영규는 “달아, 너무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아나, 네 동생이다. 앞으로 예뻐해 달라”라고 동생을 소개하며 또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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