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양궁대회 앞두고 코로나19 급증세...광주시 '초비상'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사한 모습이다. (사진제공=뉴시스)

광주시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증가함에 따라 초비상 상태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철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동안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조기발견-신속대응-시민협조'를 방역 3원칙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표본감시기관을 기존 5개소에서 감염병 진단·격리·후송·협력이 가능한 종합병원급 21개소로 확대했다.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을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에 전담 대응조직 32개팀 102명을 상시 운영한다.

또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축해 학교 내 감염병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협업체계를 가동 중이다.

시민들에게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광주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22일~28일(26주) '0명'에서 6월 29일~7월 5일(27주)부터 7월 13일~19일(29주)까지 매주 4명씩 발생했다.

7월 20일~26일(30주) 7명, 7월 27일~8월 2일(31주) 5명, 8월 3일~9일(32주) 18명으로 늘었다.

광주지역 공공하수처리장 3개소의 하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7~8월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5~6월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번 주는 초·중·고가 개학을 하면서 밀집도 증가와 집단활동으로 인한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감염병이 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 과장은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히 진료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 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같은 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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