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제라드와 웨인 루니가 다음 달 한국 축구팬들을 만난다. '2025 아이콘매치'에 합류를 확정했기 때문.
유튜브 채널 'EA 스포츠 FC 온라인'에는 23일 '벵거 감독님이 쓰는 제라드는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2025 아이콘매치'에서 FC 스피어팀의 감독을 맡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종 선수를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벵거 감독은 "이렇게 빅매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빨리 경기장에서 뵙고 싶다"며 "티에리 앙리에게 전화를 받았다. 대뜸 FC 스피어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서 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작정하고 선수들을 데려와 팀을 구성했다"며 FC 스피어팀에 합류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벵거 감독이 발표한 선수 명단에 따르면 FC 스피어팀에는 앙리, 카카, 박지성, 디디에 드로그바, 에당 아자르, 프랭크 리베리, 웨인 루니, 호나우지뉴, 잔루이지 부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가레스 베일,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스티븐 제라드다.

특히 벵거 감독은 제라드를 마지막으로 소개하며 "마지막 선수는 꽤 빅네임인데 리버풀의 심장이며 영혼이고 오랫동안 잉글랜드 미드필더를 수놓았던 선수다. 그를 지도하게 돼 너무 기쁘고 그도 이제 감독이 됐으니까 경기장에서 저를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올해 '2025 아이콘매치'에서 실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설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벵거 감독은 "저는 제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적이 없다"며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공격적인 축구를 사랑하는데 그래서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드디어 제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차붐의 나라에 갈 수 있겠네요"라며 방한하게 된 데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레전드 공격수로 이뤄진 FC 스피어와 레전드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2025 아이콘매치'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