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호 교수가 물 2리터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최근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이계호 교수가 출연해 정희원 건강총괄관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정 총괄관은 “교수님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 물과 채소, 과일을 너무 많이 먹고 저염식을 하게 되면 소듐 수치가 떨어지고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셨다”라며 “원래 의도는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 교수는 “제가 2009년에 아이를 보냈다. 뭐가 문제일까 혼자 의과 대학 공부를 많이 했다. 저희 가정에서 했던 어처구니없는 실수, 시행착오를 많은 암 환우분들이 하고 계셨다”라며 “그것을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무료 강의를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6~70% 사람들이 물을 안 먹더라. 그 후로 제 강의의 4~50% 물에 관한 이야기였다”라며 “하지만 2020년 가까이 오면서 7~80%가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시더라”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물은 물로만 몸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음식으로도 온다. 어떤 날은 많이 마실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적게 마실 수도 있다”라며 “그런데 어떤 분들은 2리터라는 숫자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마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 6일 방송된 tvN‘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방송 이후 많은 이들이 이 교수의 발언에 동의했지만 또 한편에서는 이 교수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총괄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교수의 발언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과장된 주장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이 교수의 발언에 대해 더욱 많은 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교수는 정 총괄관의 채널에 출연해 해당 발언에 직접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물도 많이 먹지 말고 채소나 고기도 극단적으로 많이 먹지 말자. 단순한 내용이다. 여러분도 따라 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정 총괄관 역시 “다 잘 먹고 잘살자는 이야기다. 젊었을 때부터의 생활 습관이 내 몸의 소프트웨어에 저장된다. 그게 미래의 만성질환의 씨앗이 된다”라고 동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