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뉴시스)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33·사상구청)이 극우 성향 게시물을 반복해 올린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SNS 등을 중심으로 장채환이 지난 6월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조작’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린 사실이 확산했다.
당시 장채환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 이미지를 올리면서 “중국=사전투표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 오고”라며 “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 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신분인 장재환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의 제15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놨다.
현 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사안을 확인했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SNS 사용에 대해서 주의를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장채환은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하고 SNS 역시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정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만 최종 평가전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며 주요 대회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