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신밸류리츠, 거래소 지수 편입 앞두고 상승 마감

ETF 패시브 자금 기대감 확대 속
타 사움 대비 상승폭 우위 기록

대신밸류리츠의 주가가 12일 한국거래소 리츠 관련 지수 편입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대신밸류리츠는 전 거래일 보다 2.14% 오른 4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K리츠는 0.41%오른 4940원, 삼성FN리츠는 0.12% 떨어진 4285원, 한화리츠는 0.99% 하락한 40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는 8일 대신밸류리츠를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 구성 종목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대신밸류리츠는 18일 공식적으로 편입된다.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와 사회기반시설투융자회사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수로,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지수 구성 종목에 패시브 자금을 자동 배분한다. 이 때문에 이번 편입은 향후 ETF 자금 유입, 거래량 증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장 한달 된 리츠가 편입 대상에 오른 것은 해당 종목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5월 1349.56포인트까지 오르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리츠 시장 전반의 회복세 가능성을 반영하는 흐름이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지난달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와 최대 10년 책임임차 계약을 맺어 분기 기준 약 6%대 배당이 기대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상장 직후 리츠 투자 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번 지수 편입 발표와 견고한 배당 가이던스가 맞물리며 시가배당률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편입이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 모멘텀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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