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선발 15연승' 대기록 눈앞…롯데가 기록도, 한화 순위도 잡아낼까 [12일 프로야구 경기]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NC 다이노스가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러 떠난다. NC는 10일 박건우가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난타전 끝에 16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두산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주춤한 모양새다. 이날 선발 투수는 김녹원과 콜 어빈. NC가 오늘 승리로 중위권 추격의 불씨를 댕길지, 두산이 하위권 탈출의 키를 잡을지 주목된다.

전통 명문이자 영호남 라이벌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나란히 맥을 못 추고 있다. 한때 상위권에 머무르며 다시 한번 대권 도전의 꿈을 꿨던 KIA는 어느덧 50패를 달성하며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직전 시리즈에서도 상대방에게 위닝시리즈를 헌납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르윈 디아즈가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고 있지만, KIA와 마찬가지로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8위에 위치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이승현과 제임스 네일.

2위 한화 이글스와 3위 롯데 자이언츠가 톱 2 자리를 놓고 단두대 결전을 펼친다. 한화가 이번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가져간다면 1위와 격차를 좁히면서 롯데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하지만 롯데가 한화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다면, 1.5 게임 차로 한화를 턱끝까지 따라붙게 된다. 이날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와 알렉 감보아. '에이스' 폰세가 한화를 구하고 개막 선발 15연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임지열의 끝내기 적시타로 시리즈 스윕패를 면헌 키움 히어로즈가 문학경기장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선발 투수는 신인 좌완 정현우. 정현우는 데뷔전 승리 투수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이후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SG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앤더슨의 투구를 키움 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 위즈가 직전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가 좋지 않다. 단독 1위 LG 트윈스가 KT를 기다리고 있다. 상대 전적은 4승 6패로 근소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LG도 KT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 이날 선발 투수는 오원석과 앤더스 톨허스트. 오늘 경기에서도 강백호와 안현민의 방망이가 불을 뿜을지 눈여겨볼 점이다.

△8월 12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KIA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롯데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키움 vs SSG (문학·18시 30분)
- LG vs KT (수원·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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