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죽음보다 강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다.”
독일 출신 소설가다.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로 데뷔한 그는 장편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을 발표해 크게 성공했다. 작가적 명성에 결정적 기여를 한 작품은 12년에 걸쳐 집필한 ‘마의 산’이었다.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으로 그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이라 불리며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망명 생활에 들어간 그는 스위스, 체코슬로바키아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해 시민권을 획득했으나 스위스로 다시 이주해 취리히에서 오늘 영면했다. 1875~1955.
☆ 고사성어 / 거자일이소(去者日以疎)
가는 자는 날로 멀어진다는 말로, 죽은 사람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멀어진다는 뜻이다. 문선(文選) 잡시(雜詩)에 수록된 지은이 불명의 고시(古詩) 19수(首)는 감성(感性) 표출의 아름다움에 있어 비견할 수 없는 시들이 모아져 있는데, 많은 고시 중에서도 가장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제14수의 첫머리가 다음의 두 구절로 시작된다. “헤어져 가는 사람은 하루하루 멀어지고 와서 접하는 사람은 날로 친숙해지네[去者日以疎 來者日以親].” 성문 밖 묘지를 바라보았을 때의 감개를 읊은 시로,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에 와닿게 한다.
☆ 시사상식 / 약자의 역설
어떤 분야에서 승리하는 기업은 1등 기업 또는 가장 먼저 그 분야를 개척해 낸 기업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열망과 노력으로 경쟁한 후발업체라는 이론이다. ‘아웃라이어’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겸 전직 언론인 말콤 글래드웰(Malcom Gladwell)이 처음으로 주장했다.
☆ 속담 / 품마다 사랑이 있다
새 애인을 만나면 또 다른 사랑이 생긴다는 말이다.
☆ 유머 / 죽음보다 강한 사랑
“어머머, 니 남자 친구 꽤 끈질기게 생겼다. 어젯밤에 집까지 데려다줬다면서?”라고 하자 그녀가 “응, 하지만 돌려보냈어”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래? 말은 잘 듣나보구나”라고 하자, 그녀의 대답.
“그렇지. 오늘 아침에 해 뜨니까 순순히 돌아가더라구.”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