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 배추 산지 모습이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김장용 김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작년 가을·겨울 배추는 5793ha 면적에서 재배가 됐다.
올해 농민을 대상으로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6320ha로 9% 가량 면적이 늘 것으로 조사됐다.
7월 현재 배추 가격도 10kg 기준 9015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만485원보다 14% 하락했다.
국민 1인당 김치 소비량도 2017년 39.9kg에서 2022년 36.5kg으로 줄어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배추 재배농가가 다른 작목으로 변경을 원할 경우 ha당 4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요예산은 18억원으로 400ha를 다른 작목으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과 진도 배추 농가에서는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배추 가격안정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배추 공급과잉으로 산지폐기에 53억원이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배추 작목전환 사업에는 17억원이 사용돼 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작목전환사업을 통해 배추 수급 안정으로 농가소득 보전 효과가 있었던 만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유 과장은 "배추 작목 전환과 함께 절임배추와 남도김치 판로 확보를 위한 소비촉진도 추진해 안정적 판로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