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테러 댓글 단 20대 긴급체포…용인·하남 등 매장 긴급수색

A씨 “실제 폭발물은 설치 안해”…백화점 정상 영업 재개

▲용인 서부경찰서 전경 (용인 서부경찰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대피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유사한 협박 댓글을 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협박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이날 오전 경남 하동군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유튜브에 올라온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 영상에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다.

댓글에는 구체적인 장소나 시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신세계백화점 본점 테러와 관련한 정황 속에서 작성돼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여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께 한 네티즌으로부터 해당 댓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6일 오전 6시부터 △용인 수지구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하남스타필드 내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수색과 동시에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신고 9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께 경남 하동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폭발물을 설치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검거됨에 따라 각 지점에서 진행되던 수색작업도 종료됐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개장 전까지 모든 지점의 수색이 완료돼 현재는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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