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대 그룹 중 시총 상승 1위…방산·조선 쌍끌이

시총 올해 77조 넘게 상승
MASGA 힘입어⋯방산·조선 계열사 상승 영향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 한화그룹)

올해 국내 10대 그룹 중 한화그룹 기업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등 영향으로 방산과 조선 계열 주가가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13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3조5000억 원에서 이달 초 120조7000억 원으로 약 77조2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화를 제외한 10대 그룹이 평균 30.3% 늘어난 것보다 5배 이상 높은 성장세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도 30.6% 상승했다. 한화그룹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2662조7000억 원)의 2.3%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한화그룹 내 방산 및 조선 계열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조선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97조 원에 달한다.

종목별로 보면 연말 32만6000원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달 말 99만6000원으로 245% 넘게 폭등했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2735억 원, 영업이익은 8644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9%, 156% 증가했다.

연말 3만7350원이었던 한화오션은 한미 관세 협상 등 영향으로 지난달 말 11만2300원으로 200% 넘게 폭등했다. 이달 1일에는 11만7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35조9729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13위에 올랐다. 한화오션 또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2941억 원, 영업이익은 37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9.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보유한 유일한 국내 조선업체다. 지난해 말 인수한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를 통해 설비 투자,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등을 진행 중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타 지주회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가운데 하반기 질산양산, 내년 이라크 BNCP 착공 등을 통해 자체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된다“며 ”최근 타 지주회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확대된 만큼 단기 주가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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