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1일 오전 6시17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 도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사진 제공 = 독자)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복구까지는 수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7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공구 공사 현장에서 지하매설 상수도관(지름 600㎜)이 파열됐다.
상수도관은 도시철도 공사 중 지면을 파내는 작업(터파기)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지탱하는 토사가 유실, 이음새 부분이 이탈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파열 직후 수돗물 9000t이 쏟아지면서 인근 상가 8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공사 현장 인근 편도 2차선 도로 중 1차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우선 파열 상수도관의 용수공급을 중단했다.
인근 주택과 상가 등도 수돗물을 우회 공급하고 있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복구에는 수일이 걸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인근 상가 등에 물 공급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시민 통행로 확보 등 안전에 따른 보강 조치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사 구간은 앞서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