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읍 시설 멜론 침수 현장 (사진제공=전남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남지역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7786.8㏊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총 피해 면적 7786.8㏊ 중 7764.7㏊는 침수 피해를, 22.1㏊는 유실·매몰 피해를 입었다.
시군별 피해면적은 신안 2008㏊, 함평 1496.8㏊, 나주 1309.4㏊, 영광 760㏊ 순이다.
작물별로는 벼 6531.7㏊(83.9%), 논콩 486.3㏊, 채소류 263.2㏊, 과수 114.9㏊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극한호우에 따른 농경지 배수로와 제방 월류, 영산강 수위 상승 등을 들었다.
전남도는 농작물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피해조사에 나선다.
피해 농가는 해당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면 된다.
작물별 피해에 따라 재난지원금은 ㏊당 농약 대 100만~300만 원, 피해 입은 작물 대신 다른 농작물을 다시 심는 비용 400만~900만 원을 지급한다.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4인 기준) 187만 원,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30~49% 1년·50%이상 2년) 등을 지원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빠른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 과장은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반드시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