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현장 소통’ 이어가는 오세훈…지하철역 방문해 시민 의견 들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잠실역을 찾아 역사 내 공중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매주 아침 현장 소통에 나서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하루에 서울 시민 700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지난주 15일 남산을 시작으로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주 1회 아침, 시민이 있는 곳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먼저 오 시장은 하루 승하차 인원 19만6000명으로 이용률 1위 역인 잠실역을 찾아 공중화장실을 점검했다.

잠실역을 비롯해 개통 40년이 지난 지하철 역사는 화장실이 노후화돼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한 상황이다. 특히 지하철 역사 화장실 내 설치된 변기 3647개 중 33%에 해당하는 1201개는 화변기로, 꾸준히 시민의 교체 요청이 있었다.

오 시장은 “최근 시민 조사 결과 화변기를 선호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차례차례 화변기 교체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2028년까지 모든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서 오 시장은 지하철을 타고 문정역으로 이동해 역사와 연계된 유휴공간에서 ‘운동공간’과, ‘도시정원’이 결합된 공간으로 탈바꿈될 스포츠가든 조성지를 살펴봤다.

시는 지난해부터 ‘펀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며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에 탈의실, 락커룸, 휴게공간 등이 갖춰진 운동 시설인 △러너 스테이션(5호선 여의나루역) △핏 스테이션(2호선 뚝섬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7호선 먹골역)을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문정역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이 좀 더 알토란같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유휴공간을 가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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