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제일 잘 익은 복숭아는 제일 높은 가지에 달려있다.”
19세기 미국 시인이다. 어린이 시인으로 잘 알려진 그의 대표작은 ‘꼬마 고아 애니’. 유머러스하고 감상적인 그의 시는 지역 사투리를 사용해 독자들에게 친숙했다. 1000여 편의 시는 긍정적인 태도와 인생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좋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오늘은 그가 생을 마감한 날. 1849~1916.
☆ 고사성어 / 말대필절(末大必折)
초목의 가지와 잎이 커지면 줄기가 부러진다. 지손(支孫)이 강성해지면 반드시 종가(宗家)를 멸망시킨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온다. “이 같은 사정을 통해 보면, 국가는 해로울 것이다. 나뭇가지의 끝이 너무 굵어지면 반드시 꺾이게 마련이고, 꼬리가 너무 크면 흔들 수 없으니, 군(왕)이 이미 알고 있는 바이다[若由是觀之 則害于國 末大必折 尾大不掉 君所知也].” 권력이 분산되거나 권력자(下屬)가 비대해지면 전체 조직이나 국가에 손해가 된다는 경고다.
☆ 시사상식 /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은 지식이 늘어나고 소득도 증가하는 반면, 디지털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혀 발전하지 못해 양 계층 간 격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격차는 단순히 ‘정보’의 격차에만 한정되지 않고 인식과 생각의 격차, 감정의 격차, 문화의 격차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격차와 갈등으로 작동할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기회 확충, 포용, 포섭 또는 통합(inclusion)을 중심으로 접근성(access)과 활용성(usage) 향상 관점에서 연구와 정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 속담 / 높은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
높은 지위일수록 그 자리를 오래 지키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사장 손이 닿는 소원
셋이 점심 먹으러 나가다 골동품 램프를 발견했다. 램프를 문지르자 지니가 나타나서, 각각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다.
경리 직원이 “제가 먼저 할래요. 저는 세상 근심 없이 바하마 섬에 가서 모터보트 타고 싶어요”라고 주문했다.
지니가 “그리하세요”라고 하자 뿅 하고 그 직원이 사라졌다.
영업사원이 “저는 하와이 해변에서, 미끈한 여자 안마사의 안마를 받으면서 무한 리필 칵테일 피나콜라다를 마시고 싶어요”라고 했고, 지니가 “그리하세요”라자 뿅 하고 영업사원이 사라졌다.
마지막 남은 사장이 한 주문.
“제 소원은 이 두 직원이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사무실로 복귀하게 해주세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