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중구청·푸드테크와 MOU 체결… QR 다국어 메뉴판 사업 본격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은 대구광역시 중구청(청장 류규하), 푸드테크(대표 최준영)와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17일 진행한 3자 협약은 문예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 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대구시의 관광서비스 환경 개선사업의 ‘스마트 관광환경 구축 사업’과 중구청의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위해 마련됐다.

푸드테크의 QR 다국어 메뉴판은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문·영문·일문·중문(간체·번체) 등 5개 언어로 매장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과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과 현장 종사자 간 소통 불안을 줄이고, 주문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대구시, 문예진흥원, 푸드테크는 지난해 안지랑 곱창골목 등 78개 업소에 QR 다국어 메뉴판을 시범 설치한 경험으로 올해는 식재료 정보, 매장 영업정보 등도 함께 제공해 외국인이 대구의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참여 음식점에는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설치비 전액 무료 지원,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의 홍보 지원, 업주 전용 고객센터 운영과 함께 희망자에 한해 주문·결제 프로그램 무상 설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2026년에는 도입 매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한편, 모집 대상은 대구에 있는 일반·외국식 음식점과 간이음식점 등이며, 동성로 관광특구, 대구여행상점, 백년가게, 안심 식당, 착한가격업소 및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많은 업소는 우선 선발된다. 모집공고는 오는 21일부터 2회에 걸쳐 게시되며, 대구시·중구청·문예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본 업무협약은 대구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외래객에게 언어 장벽 없는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매출 증대와 서비스 혁신 기회를 열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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