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지방 분양시장 ‘훈풍’

▲'트리븐 삼척' 조감도

수도권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지방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통해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하는 '6.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의 주요 골자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상한 △만기 최대 30년 제한 △갭투자 차단 △전입 의무 강화 △정책‧신용대출 축소 등이다.

특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한 요소는 수도권‧규제지역에 대한 규제책이다. 사실상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로, 최근 거세진 투자수요의 움직임이 사실상 봉쇄되는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수요의 흐름이다. 정부의 속내와는 달리 내 집 마련 수요 등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실제 직방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라는 응답이 73.1%에 달했다. 매입 사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 전환(41.3%)'이 가장 높았으며 △거주 지역 이동(21.4%) △면적 이동(15.4%)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목적' 응답도 11.2%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내놨지만, 사실상 규제 대상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라며 “이에 규제 효과를 덜 받는 지방 부동산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많은 데다, 특히 과거 학습효과 등에 따라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심한 바로 이 시점이 집을 사야 된다는 수요도 혼재해 있는 만큼 수도권 외 지방 부동산 시장은 이번 6·27대책의 풍선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시장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소재 ‘전북혁신우미린 1단지’ 전용 84.97㎡(22층)는 이달 4일 5억12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 4월 동일층이 4억6200만 원에 매매됐음을 고려하면 3달 사이 5000만 원이 뛴 것이다. 아울러 강원 원주에서도 ‘원주힐스테이트’(2006년 입주) 전용 157㎡가 이달 7일 신고가인 4억35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종전 최고가인 4억 원 대비 3500만 원이 뛴 것이다.

이에 지방 분양시장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로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급상승한 강원(24.2p↑), 경남(20.0p↑), 전남(13.9p↑) 등지에서도 특히 최근 분양이 없어 신축 희소성이 높고, 지역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랜드마크 도약이 확실시되는 단지 등이 주요 관심사다.

대표적인 단지가 강원권 첫 ‘트리븐’ 단지로 조성되는 ‘트리븐 삼척’이다.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브랜드로 익히 알려진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신규 런칭한 ‘트리븐’ 브랜드를 강원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화 상품성을 두루 갖춘 단지다.

‘트리븐 삼척’은 강원도 삼척시 교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9층, 총 4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은 전용면적 84㎡(369가구), 99㎡(49가구) 등으로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100% 중대형 단지로 구성됐다.

‘트리븐 삼척’은 삼척시 내에서도 강남으로 불리는 교동 한복판 입지가 강점이다. 삼척시청, 삼척의료원, 홈플러스, 삼척중앙시장 등 생활 인프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으며, 삼척초·정라초·청아중·삼일중·삼척고·삼척여고·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돋보인다. 동해대로, 동해고속도로, 7번국도 등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지역 내외 이동이 쉽다. 또한, 올해 개통한 ‘ITX-마음’(부산~강릉)을 통해 삼척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포항까지는 1시간 40분이면 오갈 수 있는 데다, 향후 시속 260km급 KTX-이음 투입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 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여유롭게 확보해 채광과 조망, 프라이버시까지 살폈다. 전 가구 4Bay 맞통풍 구조를 채택해 공간활용도는 물론 통풍·환기·조망까지 우수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봉황산과 교동공원, 삼척시가지 및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전기차 충전기 100% 지상 배치, 전기차 과충전 방지를 위한 환속 충전기 적용, 층간소음 저감구조 채택, 어린이 물놀이터 및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적용했다.

‘트리븐 삼척’의 견본주택은 삼척시 갈천동에 위치해 있고 이달 18일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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