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미리내집 올해 3500가구, 내년부터 4000가구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열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한진리 기자 truth@)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올해 미리내집 3500가구, 내년부터 매년 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겠다"며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SH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축사를 맡아 "서울시는 신속통합 기획과 모아타운 등으로 공급의 씨앗을 곳곳에 뿌려뒀다"며 "SH가 공공이 책임지는 공급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미리내집 3500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2026년 부터는 매년 400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아파트 중심의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비아파트형 미리내집(다세대·연립·오피스텔·한옥 등), 보증금지원형 미리내집 등 공급 유형도 늘린다.

오 시장은 공공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줄어드는 인구 속에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일, 이러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는데, 그 해답은 도시 공간의 혁신과 재창조에 있다"며 "임대주택도 어쩔 수 없이 가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 공공주택 모델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주택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지원은 물론이고, 한강 수변 개발, 도시 정비, 지역 개발 활성화 계획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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