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오늘 또 부분파업

기아자동차 노조가 17일 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14일 재개된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된 것에 따른 것이다.

기아차 노조는 현재 기본급 5.5% 인상과 생계비 부족분 200% 이상 지급, 주간연속 2교대제(8+8)와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요구는 '일은 덜하고 돈은 더 받겠다'는 무노동 유임금 요구라며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노조는 주야 8+8 형태의 일방적인 근로시간 단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주간연속2교대와 10+10 임금을 보장하는 월급제의 즉시 시행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는 8시간 일하면서 10시간 임금을 받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요구"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측은 앞으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회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잘못되고 성급한 주간연속2교대의 무리한 시행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생산능력 확보를 전제로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의 9차례 파업과 잔업 거부 등으로 지난 14일까지 3만여대의 생산차질과 약 50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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