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나눔1%의 기적’ 성금 본격 환원…주거·식생활 등 취약계층 지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최근 홍제3동의 한 노후 주택에서 통반장 및 ‘나눔1%의 기적’ 후원자들과 함께 도배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서대문형 나눔문화사업 ‘나눔1%의 기적’으로 모인 성금을 지역사회에 본격 환원한다고 4일 밝혔다.

‘나눔1%의 기적’은 관내 소상공인, 병·의원, 기업 등이 수익 일부(1%)를 기부해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로 2023년 10월 첫 1호점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133호점이 동참했다.

구는 모인 기부금을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어르신 식생활 개선, 가족돌봄청년 반찬 배달, 위기가구 긴급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한다. 최근에는 홍제3동의 한 노후주택에서 70대 어르신을 위해 도배, 장판 교체, 천장 누수 점검이 이뤄졌으며 이성헌 구청장을 비롯해 통반장과 ‘나눔1%의 기적’ 후원자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윤혜 루비의정원 대표는 “기부금이 사용되는 현장에서 봉사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곰팡이와 습기로 고립될까 두려웠는데 이제 이웃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가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주민분들게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눔가게와 기업의 대표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대문 나눔1%의 기적’ 참여 업체 명단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구정소식 → 명예의 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부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 인생케어과 복지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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