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위태로운 삼성, 두산과 맞대결…최원태 vs 곽빈 승자는? [3일 경기 일정]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5할 승률 사수에 총력전을 펼친다.

3일 오전 기준 삼성은 40승 1무 40패로 정확히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5위 SSG 랜더스와는 1.5경기 차로 뒤처져 있고 8위 NC 다이노스에는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신세다.

최근 10경기서 2승 8패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거둔 삼성은 투타에서 모두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 기간 삼성은 팀 타율(0.228)과 팀 평균자책점(5.46) 모두 최하위에 머물 정도로 투·타 전반에 걸친 침체가 심상치 않다.

불펜에선 접전 상황을 버텨낼 힘이 모자랐다. 삼성은 시즌 초반 육선엽, 배찬승 등 신인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해주면서 고공행진을 그렸다. 신인 투수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삼성에서 오랜만에 나온 자원들이었다.

이들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연이은 등판으로 약점이 노출되면서 공략을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있다. 여기에 원태인 마저 부상으로 전반기 잔여 경기를 출장할 수 없게 되면서 마운드의 힘은 떨어졌다.

팀의 간판타자인 구자욱의 부진도 크다. 지난 시즌 장타율 0.627을 기록한 구자욱은 올 시즌 0.463으로 크게 떨어지며 고전하는 중이다. 타율, 홈런, 출루 부문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더 큰 문제는 수비다. 좌익수로 뛰고 있는 구자욱은 리그 평균 이하의 수비력으로 삼성 외야의 구멍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일 경기에서도 타구 판단 실수로 장타를 허용했다.

이러한 탓에 삼성의 외야 수비 지표는 -12.58을 기록하고 있다. 애초 주전 선수 부진과 부상으로 외야 공백 상태였던 KIA 타이거즈(-11.39)를 밀어내고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앞세운다. 두산 베어스는 곽빈이 나선다.

LG 트윈스는 손주영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영건 이민석을 마운드에 올린다. KIA는 양현종, SSG는 문승원을 선발로 내보낸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이 마운드에 선다. NC는 신민혁으로 맞선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고영표와 정현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7월 3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LG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NC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SSG vs KIA (광주·18시 30분)

- 삼성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kt (수원·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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