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서 격돌한다.
2위 LG(44승 2무 33패)와 3위 롯데(43승 3무 34패)의 경기차는 1경기다. 이번 주중 시리즈 결과에 따라서 양 팀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
상황은 LG를 향해 웃어주고 있다. 이번 시즌 LG는 롯데를 4차례 만나 3승 1패를 거뒀다. 여름 들어 살짝 성적이 처진 LG가 2위를 유지하는 데에는 롯데전 3승이 밑바탕이 됐다.
양 팀의 공격력은 여전히 뜨겁다. 만나기만 하면 대량 득점으로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쳤다. 이번 시리즈도 타격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을 마운드에 올린다.
첫 경기부터 1선발을 꺼낸 데에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들의 턱밑에는 '엘롯기' 동맹 중 한 축을 맡았던 KIA 타이거즈(41승 3무 35패)가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세 팀 모두 하위권을 전전하며 생겨난 유행어가 지금은 '강팀'의 상징이 됐다.
만일 LG와 롯데의 주중 시리즈가 어느 한쪽의 스윕으로 마무리되고 KIA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스윕 혹은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 주말에는 롯데와 KIA가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다만 KIA는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 임시 선발 김건국을 올린다. 확실한 승리카드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김건국은 최근 경기에서 3이닝가량을 소화하면서 스토퍼 역할을 맡았다. SSG도 신인 김건우로 맞선다.
1위 한화 이글스는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NC는 라일리 톰슨을 내보낸다.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를 올린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다.
한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엔마누엘 헤이수스와 박주성을 선발로 예고했다.
△7월 1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LG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NC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SSG vs KIA (광주·18시 30분)
- 삼성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kt (수원·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