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그제큐티브 브랜치' 개장식 참석
'록브리지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직도 맡아
정용진, 한미관계 완화 가교 역할에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이 참여하는 사교클럽 모임에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13일 미국 정ㆍ재계 유력 측근들을 주축으로 한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그제큐티브 브랜치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이 만든 사교클럽으로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입비만도 50만 달러(약 7억 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 외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비롯해 트럼프 주니어, 오미드 말릭, 데이비드 색스 등 주요 인사가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정치후원단체인 '록브리지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회장직도 맡고 있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보수 성향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2019년 공동 창립한 단체다. 정 회장은 한국에 록브리지 아시아 본부를 두고 아시아 전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친분을 과시해 온 정 회장의 사교클럽 가입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