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 ‘훈풍’…코스피 45개월 만에 3100선 뚫었다

코스닥도 800대로 올라…11개월 만
외인ㆍ기관 '쌍끌이' 매수…반도체 강세
환율 20원 내리고 유가도 7% 하락

▲원·달러 환율이 중동 위기 고조로 1380원 중반까지 치솟으며 1400원대를 위협하는 가운데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0.24%) 포인트 하락한 3014.47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중동 전쟁 위기가 종식되면서 국내 증시가 호황을 맞았다.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뚫고 코스닥도 11개월 만에 800선으로 올라섰다. 원ㆍ달러 환율이 하루 새 20원 넘게 내리고 유가도 60달러 선으로 복귀하는 등 출렁였던 금융시장도 안정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46.67포인트(1.55%) 오른 61.1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다가 장중 3105.04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31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28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사자’ 행렬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3억 원, 284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492억 원 순매도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4.31% 상승한 6만500원, SK하이닉스는 7.32% 급등한 27만85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SDI(4.19%) 등 이차전지주와 현대차(2.23%), 기아(1.04%) 등 자동차주도 상승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11개월 만에 800선을 뚫었다. 코스닥은 이날 796.96으로 출발해 한때 801.34%까지 올랐다가 800.9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장중 8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 1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환율도 중동 사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 종가 기준 24.1 내린 1360.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더 확대됐다.

80달러선을 위협하던 유가도 급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1.48달러로 전장 대비 7.2%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도 배럴당 68.51달러로 전장 대비 7.2%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으로 올해 코스피가 3600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 이사는 “이재명 정부가 향후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할 경우 코스피는 하반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후 내년 상반기 3600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개정, 배당분리 관세,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정책과 법 개정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이어진다면 한국의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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