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360원대로 '24.1원↓'…한 달여만에 낙폭 최대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00선을 돌파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0(1.48%)포인트 상승한 3021.84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367.2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하락하면서 1360원대에 다시 내려앉았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당일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4.1원 하락한 1360.2원을 기록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1394.5원)에 25.7원 급락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69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하락 기조를 이어가며 장중 1359.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달 17일 장중 저점 1359원 이후 1350원대까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된 가운데 이날 코스피도 3% 가까이 오르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가 이스라엘-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SNS에서 발표하며 최근 급등했던 유가와 달러가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로 전환될 경우 환율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소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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