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시간당 최대 30mm 비 내려…인천 비 피해 속출 [종합2]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경기·인천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기남서부와 강원중·북부내륙, 충청권, 전북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5~3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19일 오후 9시~20일 오후 7시)을 보면 수도권 중에서 인천에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금곡(인천) 175.5mm △양촌(김포) 153.0mm △영종도(인천) 151.0mm 신북(포천) 137.5mm △서울 48.1mm △수원 44.0mm로 집계됐다.

인천시에 호우·강풍 피해 신고 건수는 103건으로 접수됐다. 공동주택 및 공장 침수, 토사 유출 뿐만 아니라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경에는 서구 연희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1145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강원도에는 △광덕고개(화천) 140.5mm △오천터널(양구) 126.0mm △임남(철원) 125.0mm △춘천 60.3mm의 강수량이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삽시도(보령) 75.5mm △청양 71.5mm △서산 46.6mm △세종 21.9mm △대전 17.1mm로 나타났다. 전라권에서는 △함라(익산) 43.0mm △군산 37.9mm △여산(익산) 33.5mm △흑산도(신안) 17.2mm △전주 8.7mm로 각각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늘(20일)과 내일(21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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