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통신사 바꾸길 잘했어요”…KT ‘전시 혜택’에 고객 몰렸다

KT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경쟁률은 무려 140대 1⋯청년 세대부터 5060까지 인기
KT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기억에 남는 하루’ 선사할 것”

▲1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린 KT의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문화 체험 프로그램 현장. 고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1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가 마무리된 지 오래지만, 어쩐지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이들은 바로 KT 고객들. 전시는 이제 막, 조용히 다시 시작됐다.

이날 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열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의 정기 전시 종료 후, 전시장 전체를 KT 고객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60여 명의 당첨 고객들은 전시장을 단독으로 관람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경쟁률은 무려 140대 1. 한 KT 고객은 "멋있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연신 전시장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KT는 이번 전시의 기획 취지에 대해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멤버십서비스팀 팀장은 "KT가 10년 넘게 공연이나 전시 등을 고객들에게 할인해드리고 있다. 타사 대비 저희만의 강점이라 생각해서, 이 부분을 더 키워보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30세대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50대 60대 고객님들도 많이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린 KT의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문화 체험 프로그램 현장. 고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KT)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40대 여성 고객은 "SK텔레콤 쓰다가 KT로 바꾼 지 얼마 안 됐는데 멤버십 혜택이 당첨돼서 왔다"며 "문화 전시를 혜택으로 제공해주니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이런 혜택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총 4회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기획해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4월 진행된 첫 번째 투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전시는 7000명 이상이 응모하며 인기를 끌었다. 8월에는 '알렉스 키토 사진전', 10월에는 새로운 전시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KT의 멤버십 문화 혜택 브랜드인 ‘컬처앤모어(Culture & More)’의 일환이다. KT는 연극·뮤지컬·전시 등 약 250여 개 문화 콘텐츠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KT는 AI로 고객의 소중한 순간을 복원하는 ‘기억공작소’ 이벤트 등 일상 속 특별함을 더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영걸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실용적인 할인 혜택은 물론이고, 정서 케어까지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웰니스’ 혜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KT 멤버십은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와 효용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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