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036억…영업손실 68% 줄이며 반등
日 지사 설립 완료…말레이·美 테크센터 가동 예정
“IPO 통해 글로벌 고객에 안정적 가치 제공하겠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클루커스는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위즈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리셀링을 넘어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보안, 운영 자동화 등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컨설팅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프레임워크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 클루커스는 매출 203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 매출은 64% 늘었고, 영업손실은 68% 줄었다. 2025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며 수익 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클루커스는 일본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서비스 본격화를 준비 중이다.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을 거점으로 24시간 365일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테크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체계는 단순한 인프라 운영을 넘어 보안, 비용 최적화, AI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클루커스는 2021년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사 센소프그룹과 조인트벤처 ‘클루커스 말레이시아’를 설립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에 맞춰 서비스 확장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홍성완 대표는 “급변하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 클루커스는 AI·데이터·보안을 아우르는 실질적 매니지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MSP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에게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