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AST 공략 나선 韓…AI 현지화·콘텐츠로 승부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개최
삼성전자ㆍLG전자ㆍCJ ENMㆍKTㆍLG유플러스 등 참여
80억 규모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설명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FAS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를 뜻한다.

얼라이언스는 K-FAST의 글로벌 시장 공략 및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글로벌 FAST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및 기관은 총 34곳이다. 플랫폼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에선 KBS, MBC, SBS, CJ ENM, JTBC, MBN이 참여했다. 융합 미디어 부문에선 뉴아이디, 스마트미디어렙,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제일기획, 케이투엔티가 있다. 인공지능(AI) 현지화 분야에선 허드슨AI, 이스트소프트, 도스트11, 인쇼츠, NC AI, 스트라, 비브리지AI, 네오사피엔스, 수퍼톤, 포자랩스, 가우디오랩, 뉴튠, 포아비포가 속해 있다. 정책 지원을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K엔터테크허브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신규 사업인 80억 원 규모의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

K-FAST의 국제 교류 활성화 및 국내 수출기업 광고 매칭 등을 위한 ‘국제 FAST 콘퍼런스’ 추진 계획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AI 더빙 품질을 향상하는 협업과 K-채널에 대한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강도성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전체회의를 통해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간 공동협력 프로젝트 등 K-FAST 글로벌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본격 지원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유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협회는 이날 오후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 및 질의응답(Q&A) 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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