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4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하다”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예전에 이재명을 만났을 때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덕담을 주고받았었다”라며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으니 다 내려놨으면 좋겠다.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전라도와 경상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돼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재명 지지자들로부터 “영혼이 살해당했다”라며 오랜 시간 고통에 시달렸음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내 딸과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모욕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김부선은 “이재명이 잘못하면 제가 먼저 집회하자고 하겠다. 잘한다고 하지 않냐. 좀 지켜보고 상식이 아닐 때 항의하자”라며 “이재명씨 착하게 정치 잘해달라. 많은 희생이 있지 않았냐. 상대를 적대시하지 말고 화합하고 다 안고 감당하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 그건 명석하니까 잘 알고 있을 거다”라며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한 번 보여달라. 잘할 거 같다. 기대하겠다”라고 전했다.
대선에 패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이재명 씨는 10년을 준비했고, 김문수 후보님은 한 달도 안 됐다”라며 “용기 내 시청 앞에 가볼까 했으나 더 이상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49.42%(1728만 7513표)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낙선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1439만 5639표)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