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과 FA-50 추가 수출 계약…9753억 규모

강구영 사장 “필리핀 안정적 운용 경험, 추가 수출로 이어져…고무적”

▲(왼쪽부터)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 강구영 KAI 사장, 미손 획득 필리핀 차관, 호나산 필리핀 회득차관보.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 국방부와 FA-50 추가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AI는 필리핀에 총 24대의 FA-50을 수출하게 됐다.

4일 KAI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 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7억 달러(한화 약 9753억 원) 수준이다. 2030년까지 항공기 12대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추가 납품되는 FA-50PH는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장착을 통해 탐지 및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KAI는 “이번 계약은 필리핀 공군의 운용경험에 기초한 FA-50PH 신뢰가 바탕이 됐다”면서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외교부, 필리핀 현지 공관 등 정부와 군, 그리고 기업이 원팀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KAI는 2014년 필리핀과 FA-50PH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 2017년 납품을 완료했다. FA-50PH는 2017년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일어난 마라위 전투에서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2023년 말레이시아의 18대 수출에 이어, 이번 필리핀 정부와의 계약으로 동남아시아 인접국의 FA-50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 FA-50은 아시아 시장에서 입증된 기종으로, 지난 10여 년간 필리핀의 안정적인 운용 경험이 이번 추가 수출로 이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성능개량 및 후속지원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AI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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